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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유해요

마이캐시포켓의 시작

by 마이캐시포캣(마캐포) 2021. 7. 21.

2021.07.21. ‘마이캐시포켓’의 시작



첫 글을 올리는게 많이 어색하다.
말투는 존대로 해야하나?
아직은 아무도 안보니 반말로 해야 되나?
무슨 내용을 써내려 가야할까
고민을 해도 결론이 나질 않는다.
일단 써내려가볼까
(아이폰 자판은 오늘따라 왜 이리 불편한지 )

물론 이 블로그도 결국엔
돈을 더 벌고 싶어서
하는 게 맞다.
숨기고 싶지 않고
숨길 필요도 없다.

나는 돈에 대해 쓰고 싶고
돈에 대해 말하고 싶다
고수 또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공부하는 것들
새롭게 알아가는 것들을 공유하고
기록하고 싶다.

그리고 당장 눈앞의 목표라면,
이 블로그를 노출시켜 애드센스를
붙여 광고 수익을 얻을 것이다.

그동안 ‘귀찮게 뭘 이런 걸 해’
하면서 단순히 절약? 또는 재테크? 또는
그런 류의 행동들을 굳이 공부하려 하지 않았다.
해봐야 해피포인트 적립이 전부였다.
최근 생각이 바뀌어 조금 더 똑똑하게 돈을 써보면
어떨까? 란 생각에 시작한 신용카드 공부가
이 블로그까지 연결된 것 같다.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는 있지만
첫 시작인지라 운을 어떻게 띄울까

그래서 오늘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걸 잘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의 글을
써내려 가고 싶은지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나는 어땠을까?

#1 고민인 '나'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말로 고민인 부분이 있다.

“나는 덕후가 되고 싶은데 왜 안되지?”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내가 좋아하는
한 분야를 미친 듯이 파내려 가
흔히 말하는 ‘성덕’이 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덕후’의 모습 또는
색이 매우 강한 모습들과
나와는 거리가 멀었다.

나는 내가 싫어하는 것들 몇 가지를 빼곤
뭐든 다 좋아했으며, 또 뭐든 곧 잘했다.

운동도 어디 가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학업도 어느 정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노는 것도 어디 가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그렇기에 나는 뭔가

(물론 대학은 ㅠㅠ 당시에는 아 인생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보니 다 이유가 있더라..)

#2 처음으로 이해 한 ‘나'


친구들은 10학번이지만
1년 늦었기에 11학번으로 입학을 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학교, 나에 대한 자책도 잠시
나는 한 학기를 대충 다니는 둥 마는 둥 하다
1학기만 마치고 군대로 향했다.
(나름 자랑스러운 특수 보직으로 입대를 했고
해당 부분에 대해 썰을 풀면 너무 쉽게 날 알 수도 있을 것 같아 간략하게만 쓴다.)

정말 신기하게도 군 입대 후 나의 모든 것이
확실해져 갔다.
군입대를 하고, 자대 배치를 받았다.
나는 동기가 없었다. 내 위로만 50명;;
후임도 6개월 후 들어왔다;
이등병 시절 정말 외로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적당히 모든 걸 애매하게 평균 이상으로 해내는 '내가 싫어하는 나의 성향'덕에

되려 빠르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고, 이때 처음 확실해져 가는 나의 성향을 조금이나마 받아들였다.

나는 뚜렷한 원색이 되고팠지만
뚜렷한 원색은 아니었다.
어디에도 잘 어울리고
어디에서 놔도 뒤처지지 않는
그런 어떤 색들 중 하나였다.
애매하지만 선명한 색


나는 어떤사람일까?

#3 나는 애매하지만 선명한 색


전역 후 나의 삶은 여느 대학생들과
다를 바 없었다.
지극히 평범한 공대생
다만 앞서 말했듯이
모두 두루두루 적당히 하는 능력에
전역 후 타오르는 열정과 욕심이 더해져
꽤나 이것저것 두루두루 열심히도 했다.

공과대학 회장단도 하며 까불어도 보고
교내 각종 동아리, 대회들도 잔뜩 참여하고
성과도 내보기도 하고 공부도 원 없이 했던 것 같다.
(졸업학점이 4.33. 이더라 )

비록 한 분야를 뛰어나게 잘하는
워너비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

애매하지만 나만의 선명한 색이었다.


#지금의 ‘나’

연애도 너무 열심히 했던 탓일까
졸업하자마자 속도위반을 해버렸다^^
처음엔 뭐 어차피 할 거 이삼 년 일찍 한 것뿐
이라고 말하고 다녔지만
지나고 보니 참 빨리도 했다^^

지금은 대한민국 어느 평범한 4인 가족의 가장이자

아내와 함께 아주 작은 브랜드를 키워나가고 있는 자영업자다.

 

 

#앞으로의 ‘나’

 

서두에도 이야기했지만
이 블로그도 결국은 ‘돈’에서 시작되었다.

자영업을 하다 보니 카드를 많이 쓴다.
얼핏 듣기로 누군가는 카드 많이 쓰면
포인트도 많다던데...
참 바보 같이 카드 혜택, 실적 이런 거 1도 모른 채로
그냥 맨 처음 사업자 낼 때 은행에서 만들어준
기업용 신용카드만 주야장천 사용했다.

그동안의 실적을 1%만 잡아도
윽 내 돈!! 갑자기 머리를 엄청 세게 맞은 기분이었다.
그저 일만 할 줄 알았다. 똑똑하지 못했다.

 

맞다. 직장 생활할 때에도 소득공제? 연말정산?

그저 경리의 말대로 알아서, 얼마 전까지도

그저 세무서에서 알아서 정리해주면 해주는 대로

세금 납부하고.. 대략 어느 정도 나가는지만 파악을 했지

실상 정확하게 공부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창피하고 부끄럽다.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소탐대실’하지 말라 카드 혜택, 절약, 재테크

이런 건 소탐대실 중 ‘소’라고 생각했다. 내가 듣고 싶은데로 들었다.

더 큰일이 터지기 전에 공부할 수 있어서

이제라도 깨달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첫 시작은 내가 짧게나마 공부하고 사용했던 카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공부해볼까 한다.

더 나아가서는 소득공제, 연말정산, 각종 포인트, 저렴하게 구매하는 법

재테크 등 돈에 대한, 돈을 벌 수 있는, 돈을 아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있어 보이는 척 장황하게 나에 대해 설명했지만

사실 뭐 1도 없는 평범한 30대 초반 아저씨다.

그저 여러 유튜브나 브랜딩 서적들을 보면

내가 누군지, 내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등부터

파악하라 해서 해본 게 전부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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